근 4, 5년 전부터 이상한 날씨들을 피부로 절감하고 있다.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이상 고온이 열흘이나 계속되어 아로니아 열매가 나무에 달린 채 말랐던 해가 있었다. 작년에는 하루도 빼먹지 않고 54일간 비가 내렸다. 밭에 심었던 들깨가 한 포기도 남지 않고 녹아버렸단다. 하늘에 기대어 농사짓는 농부는 이상 기온에 노심초사 애를 태우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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